# 에베레스트가 왜 이렇게 작아 보일까? 태양계에서 가장 거대한 화산 '올림푸스 몬스'의 압도적인 크기
올림푸스 몬스는 얼마나 클까?
올림푸스 몬스는 화성의 타르시스(Tharsis) 지역에 위치한 거대한 순상화산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자료에 따르면 높이는 약 21.9km에 이르며, 이는 해발 약 8,849m인 에베레스트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높이보다 면적입니다. 올림푸스 몬스의 밑부분은 지름이 약 600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에서 부산을 훌쩍 넘어서는 거리와 비슷한 규모가 하나의 화산을 이루고 있는 셈입니다.
경사가 매우 완만하기 때문에 화성 표면에 서 있다면 산기슭에 있으면서도 자신이 거대한 화산 위에 있다는 사실을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왜 이렇게 거대한 화산이 만들어졌을까?
지구에서는 판 구조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납니다. 화산은 시간이 지나면서 지각판의 이동에 따라 새로운 위치에서 형성되기 때문에 하나의 화산이 수억 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계속 성장하기 어렵습니다.
반면 화성은 현재 지구와 같은 활발한 판 구조 운동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뜨거운 맨틀 기둥(핫스폿) 위에서 같은 화산이 오랜 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분출하며 성장할 수 있었고, 이것이 올림푸스 몬스를 태양계 최대 규모의 화산으로 만든 주요 원인으로 여겨집니다.
에베레스트와 비교하면 어느 정도 차이일까?
[TABLE1]| 구분 | 에베레스트 | 올림푸스 몬스 |
|---|---|---|
| 위치 | 지구 | 화성 |
| 높이 | 약 8,849m | 약 21.9km |
| 종류 | 조산대 산맥 | 순상화산 |
| 특징 | 세계 최고봉 | 태양계 최대 화산 |
높이만 비교해도 올림푸스 몬스는 에베레스트의 약 2.5배에 달합니다. 하지만 실제 규모를 체감하게 만드는 요소는 거대한 밑면의 넓이입니다. 그래서 비교 이미지에서는 에베레스트가 마치 작은 봉우리처럼 표현됩니다.
화성의 낮은 중력도 영향을 줬다
올림푸스 몬스가 이처럼 거대한 크기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 가운데 하나는 화성의 중력입니다.
화성의 중력은 지구의 약 38%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력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거대한 화산체가 자체 무게로 쉽게 무너지지 않았고, 오랜 기간 용암이 쌓이면서 지금과 같은 규모를 갖게 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화성에는 현재 지구처럼 활발한 침식 작용이나 강우가 거의 없어 형성된 지형이 오랜 시간 유지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한 차이로 꼽힙니다.
사진 한 장이 보여주는 우주의 스케일
인터넷에서 자주 공유되는 에베레스트와 올림푸스 몬스 비교 이미지는 실제 크기를 직관적으로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제작된 시각 자료입니다. 두 산이 실제 같은 장소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공개된 높이와 규모를 바탕으로 비교하면 올림푸스 몬스가 얼마나 거대한 존재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지구에서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 에베레스트조차 태양계 전체로 시야를 넓히면 훨씬 더 거대한 지형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우주의 규모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합니다.
마무리
에베레스트는 여전히 지구에서 가장 높은 산이지만, 태양계 전체를 기준으로 보면 올림푸스 몬스라는 압도적인 거인이 존재합니다. 높이뿐 아니라 면적과 부피까지 고려하면 현재까지 발견된 화산 가운데 가장 거대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한 장의 비교 이미지는 단순한 합성 사진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 태양계의 크기 차이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자료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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