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날고 물속도 잠수한다”… 대학생들이 만든 하이브리드 드론 화제
최근 해외 SNS와 IT 매체를 중심으로 덴마크 올보르대학교(Aalborg University) 학생들이 개발한 ‘공중·수중 겸용 하이브리드 드론’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드론은 일반 드론처럼 하늘을 비행하다가 곧바로 물속으로 잠수할 수 있으며, 수중 이동 후 다시 공중으로 이륙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늘을 날다 물속으로 잠수하는 하이브리드 드론>
드론과 잠수정이 하나로
기존에는 하늘을 나는 드론과 수중 로봇이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제작됐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두 기술을 하나의 기체에 통합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학생들이 공개한 영상에서는 드론이 공중 비행 후 수면 아래로 잠수하고, 물속에서 이동한 뒤 수초 만에 다시 날아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프로젝트는 덴마크 올보르대학교 공학 학생들의 졸업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관련 개발 영상: https://www.energy.aau.dk/aau-drone-can-both-fly-and-dive-underwater-n145124

<올보르대학교 학생들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 실물>
핵심은 ‘가변 피치 프로펠러’ 기술
이 드론의 핵심 기술은 ‘가변 피치(variable pitch) 프로펠러’다.
프로펠러 날개의 각도를 상황에 따라 바꾸는 방식인데, 공중에서는 강한 추력을 만들고, 물속에서는 저항을 줄이며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반 드론 프로펠러는 공기용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물속에서는 효율이 급격히 떨어진다. 반대로 잠수정 추진기는 공중 비행에 적합하지 않다.
학생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펠러 각도를 실시간으로 조절하는 구조를 직접 설계했다.

<하이브리드 드론의 핵심 기술, 가변 피치 프로펠러 구조>
3D 프린팅으로 제작
기체 대부분은 3D 프린팅과 CNC 가공으로 제작됐다.
학생들은 약 1년 동안:
- 기체 설계
- 방수 구조 개발
- 비행 제어 소프트웨어 제작
- 수중 안정화 시스템 구현
등을 직접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공중과 수중은 물리 환경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기체로 두 환경을 모두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수중 테스트 중인 하이브리드 드론>
군사·구조·해양 탐사 활용 기대
전문가들은 이런 형태의 하이브리드 드론이 향후:
- 해양 구조 작업
- 선박 점검
- 군사 정찰
- 수중 탐사
- 재난 대응
분야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중국에서도 공중과 수중을 모두 오가는 드론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연구기관들도 관련 기술 연구를 확대 중이다.
최근에는 잠수함에서 발사 가능한 공중·수중 겸용 드론 개념까지 등장했다.
“미래 드론 시장 바뀔 수도”
이번 프로젝트는 아직 연구·실험 단계에 가깝지만, 기존 드론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별도의 변형 장치 없이 하나의 프로펠러 시스템만으로 공중과 수중을 모두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적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드론과 잠수정의 경계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는 평가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배터리 기술과 AI 제어 기술이 발전하면, 공중·수중 하이브리드 드론이 미래 탐사·군사·재난 산업의 핵심 플랫폼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출처
AAU 공식 기사:
https://www.energy.aau.dk/aau-drone-can-both-fly-and-dive-underwater-n145124
Live Science 기사:
https://www.livescience.com/technology/robotics/students-build-new-hybrid-drone-watch-it-fly-in-the-air-and-then-seamlessly-dive-underwater
댓글
댓글 쓰기